NOTICE

엔플로우의 새로운 소식입니다.

특허 기술 분무 열분해법 적용
황화물 고체 전해질 분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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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현 엔플로우 대표이사.

 

“엔플로우가 만든 고체 전해질은 경쟁사들의 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류광현 엔플로우 대표는 <아시아경제>와 만나 사업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엔플로우는 세라믹 분말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핵심 인사는 연대 화학과 박사 출신 류광현 대표를 비롯해 김홍석 연대 화학과 박사, 김진동 카이스트 화학과 박사 등이다. 김진동 박사는 레이크머티리얼즈 설립자다.


이들은 2018년부터 황화물 고체 전해질 분말 사업화를 기획 검토해 한국세라믹기술원의 특허 기술인 분무 열분해법을 도입, 화합물 고체 전해질 생산 사업을 시작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제조다. 레이크머티리얼즈와도 기술적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유명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2023년 시리즈A로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아주IB투자, 레이크머트리얼즈가 들어왔고 2024년에는 시리즈B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류광현 대표는 “경쟁사는 모두 전통적인 세라믹 합성 방식인 건식 및 습식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엔플로우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무 열분해법’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제조에 적용하고 있다”며 “분무 열분해법은 미세 황화물 전해질 물질을 가장 쉽게, 가장 경제성있게 만들 수 있는 공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대표는 “분무 열분해법은 구형 분말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제법”이라며 “구형 분말은 이 분야에서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형상의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액체로 된 현행 리튬이온 이차전지와는 달리 전해질까지 모두 고체로 구성된 리튬 이차전지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발화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마켓US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31.1%씩 성장해 2033년 168억달러(약 24조10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고체 전해질은 전체 시장에서 40%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플로우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해 글로벌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 삼성SDI는 파일럿 규모의 S라인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SK온은 올 상반기 파일럿 라인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삼성SDI와 같이 파일럿 규모의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8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올해 3월 완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2026년 월 5톤 규모 생산 능력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배터리사와 현대차를 주요 목표 시장으로 삼고 있고 내년 90억원, 2027년에는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2211339084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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